2025 세계국가경쟁력, 한국 27위로 7계단 하락

🌐 [2025 세계국가경쟁력] 한국 27위, 7계단 하락…기업 효율성 21계단 추락

한국이 2025년 세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무려 7계단 하락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순위는 세계적인 평가기관인 스위스 IMD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발표한 것으로, 국가의 기업환경과 성장 가능성 전반을 다각도로 평가해 발표하는 세계경쟁력연감(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에 따른 것입니다.

📉 경쟁력 하락, 원인은 '기업 효율성' 급락

한국의 순위 하락의 핵심 원인은 기업 효율성 분야의 추락입니다.
2024년 23위였던 기업 효율성은 2025년 44위로 21계단 급락하며 전반적인 순위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세부 항목	2024년 순위	2025년 순위	변동
생산성	33위	45위	▼12
노동시장	31위	53위	▼22
경영관행	28위	55위	▼27
태도 및 가치관	11위	33위	▼22

특히 기업의 민첩성, 고객 만족도, 글로벌 인식 등 정성 평가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가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띕니다.

📉 인프라 순위도 10계단 하락

인프라 분야 역시 11위 → 21위로 하락하며 타격을 입었습니다. 기술 인프라, 기본 인프라, 교육 부문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초·중·고 및 대학 교육 관련 평가가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 기술 인프라: 16위 → 39위
• 기본 인프라: 14위 → 35위
• 교육 부문: 19위 → 27위

사이버보안, 유통 인프라,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항목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경제성과·정부효율성은 상승

반대로 경제성과와 정부 효율성 분야는 소폭 개선되며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항목	2024년	2025년	상승폭
경제성과	16위	11위	▲5
정부 효율성	39위	31위	▲8

• 국제무역: 47위 → 34위
• 국제투자: 35위 → 21위
• 수출 증가율: 44위 → 10위
• 서비스 수출 증가율: 62위 → 19위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는 조세 정책, 제도 환경, 재정 안정성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탈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연금 제도에 대한 신뢰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 기업 환경 개선 없이는 장기 경쟁력 회복 어렵다

한국의 2025년 국가경쟁력 순위는 외형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실제 내용은 경고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특히 기업 효율성과 인프라 경쟁력의 급락은 장기 성장성과 고용 창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문제를 시사합니다.
정부의 조세 제도나 수출 기반의 경기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의 생산성, 유연성, 교육 시스템, 노동시장 탄력성 개선 없이는 중장기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기업, 교육계 모두가 경쟁력의 기초 체력을 높이기 위해 구조 개혁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